허희태사진

작가 허회태는 1957년에 전남 순천에서 출생했다. 지방에서 이름난 서예가로, 한학에 뛰어난 백부(강헌 허영재)께서 작가의 나이 5세 때 어린 조카의 재질을 발견하고 한문과 서예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것이 작가가 서예와 인연을 맺게 된 동기다. 중학교 때는 성균관 대학교 주최로 열린 휘호 대회에서 개인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한국, 캐나다 문화재단 주최 전 국 학생 미술 작품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고 1 때는 전남도전에 일반부로 입선했고, 2학년 때는 학교 측의 후원으로 개인전을 했던 진기록도 갖고 있다.

1995 년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고, 원곡서예상, 서예문화상, 서예대전 전각 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및 특선 8 회, 한•카문화재단 주최 국제 미술전 최고상 등을 수상했으며, ‘書에 근원을 둔 회화의 현대적 표현 연구 -본인 작품을 중심으로-‘ 라는 제목으로, 상명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변 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교수로 재직 중이다.

논문 및 저서로는, ‘안진경 서예술의 소고’, ‘전각 예술의 생명이 의미하는 표현형식’, ‘書에 근원을 둔 회화의 현대적 표현연구’, 이모그래피와 전각 작품집인 ‘반야심경’, ‘명언 명 시집’ 등이 있다.

작가이야기

예술은 예술만의 보편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예는 문자를 매개체로 하기 때문에 그 문자를 모르는 세계와는 소통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걸어 왔던 서예의 문자성 마저 벗어 던지고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을 담아내는 창작에 매달리게되었다. 세계 미술 시장에서는 서예 또한 동양의 문자 정도로 보 기 때문에 소통이 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러한 생각들 속에서 연구하고 실험한 끝에 기운이 생동하는 획을 사용하면서도 표현은 회화적 형태로 한다면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바로 이모그래피의 시작이었다.
서양 문화권의 예술과는 현격하게 차별될 수 있는 동양의 서예술 속에 내재된 특성을 본인의 회화 창작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였다. 서화의 관계성을 토대로 하여 사물을 재해석하 고 문자의 해체 및 재구성을 통해 문자의 가독성에 얽매이지 않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사물을 서예적 필획으로 과감하게 표현, 기운이 생동함으로 분출되는 이모그래피는, 인종과 시대 를 초월하여 서예술과 회화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정신 세계의 산물인 것이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전시를 통해 만난 현지인들과 큐레이터들의 반응 또한 그 이상이었다. 미국의 abc방송과Fox 생방송 등 유수의 매체들에서 앞다투어 작품 세계를 알리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부심마저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이 그렇게까지 이모그래피를 좋아하는 것은 전통적 서예보다는 이모그래피의 세계에 다가오기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
현대 미술은 설치 작품 조류 속에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현상이 주류를 이루지만, 이모그래피라는 장르 또한 수년간의 피나는 노력과 경험으로부터 피어 나와 열정이 축적된 것으로서 그 작품 속에 살아 숨 쉬는 영혼의 소리에 세계가 귀 기울이는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서예에서 이모그래피 창시에 이어 회화의 완성인 컨템퍼러리 신작을 발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하겠다. 신선하고 독창적인 새로운 기법에서 작가 고유성인 서예의 뿌리를 배경으로 전통정신을 받아들이면서도 통합과 해체를 특징적으로 나타내었다하겠다. 현대예술의 모던한 특성을 작품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 시리즈에 제시하여 현대회화의 예술적 조류에 내면의 깊고 그윽한 철학의 사유를 담아 고품격의 정신세계를 창출하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사라진다. 시간의 그물로 건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어느 것도 사라지지 않는다. 시간은 존재하는 것들의 착각이다.
어느 누구에게는 순간이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영원이다.
지구의 모든 에너지는 땅 속의 마그마로부터 시작되듯 대지 위 모든 만물의 생명은 에테르로부터 시작되며 모든 인간의 탄생은 어머니의 태반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모그래피에서 비명 같은 소리를 붓질로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수많은 조각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다시 태어나는 군상들을 통해 만물의 탄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자하였다.

프로필

雅號 : 茂山, 鳳頭山房主人, 한골, 梅雪軒

상명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부 한국화전공 석사

現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現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現 무산서예 이모그래피 연구원 원장

現 세계미술연맹 자문위원

現 IACO(국제미술협력기구) 이사

現 한국미술협회 회원

現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교수

개 인 전

06 주독일한국문화원 이모그래피 초대개인전(독일 베르린)

'08 허회태 書·畵·刻 예술 47년 개인전(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09. 9. 28~10. 30 :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 쏘힐 갤러리(USA)

'09. 11. 14~12. 13 : 이스턴 메노나이트 대학교 하츨러 갤러리(USA)

'10. 1. 11~2. 10 : 워싱턴 D.C. 한국대사관 코러스 하우스(USA)

'10. 2. 15~3. 15 : 조지메이슨 대학교 메이슨홀 (USA)

'10. 3. 20~4. 20 : 뉴욕 한국문화원 갤러리(USA)

'11. 1. 11~2. 14 윤당갤러리 신년특별기획 이모그래피 허회태전

'11. 3. 광주MBC 기획초대 이모그래피 미술전 광주금호갤러리

'11. 12 붓 예술50년 허회태 이모그래피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4. 10. 4~19 스웨덴 국립박물관초대 허회태 이모그래피 특별전

작품소장처

국립현대 미술관 미술은행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상명대학교 박물관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경기대학교 박물관

미국 GMU(George Mason University)

미국 JMU(James Madison University)

미국 EMU(Eastern Mennonite University)

미국 뉴욕문화원(New York Cultural Service)

미래에셋

케이티파워(주)

보루네오가구(주)

엘도라도 리조트

논문 및 저서

안진경 서예술의 소고(해서를 중심으로) 예술의전당

전각예술의 생명이 의미하는 표현형식(백지 저/허회태 역)

書에 근원을 둔 회화의 현대적 표현연구 -본인 작품을 중심으로- (석사논문)

전각예술로 읽는 반야심경

명언명시로 감상하는 전각예술

이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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